광교신도시 지역우선공급물량 30%가 수원과 용인시에 각각 26.4%, 3.6%씩 우선 공급된다.
국토해양부는 23일 "광교신도시 내 건설주택 중 지역우선공급물량 30%는 수원과 용인 2개 지자체 거주자에게 각 행정구역 편입면적 비율에 따라 우선공급된다"고 밝혔다.
광교신도시 개발면적은 1128만3000㎡로 편입비율은 수원이 88%, 용인이 12%다.
따라서 광교신도시에 공급되는 3만1000가구 중 일반 분양물량 2만2000가구의 30%인 6600가구 중 5808가구는 수원에, 792가구는 용인지역 거주자에게 공급된다.
광교신도시에서는 오는 9월 1188가구의 분양을 시작으로 올해 1888가구가 공급되고 2009년에 6426가구, 2010년에 1만9020가구, 2011년에 3666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올해 9월 첫 분양물량은 전용면적 85㎡이하가 702가구, 85㎡초과가 486가구이다.
광교신도시의 지역우선공급분을 2개 지자체간 편입면적비율로 하기로 함에 따라 3개 지자체에 걸쳐 있는 송파신도시에서도 이 기준을 따를 가능성이 높다.
4만6000여가구가 공급될 송파신도시는 서울 송파구와 하남시, 성남시에 걸쳐 있으며 서울은 공급물량 전부를 지역우선공급으로 하고 있는 데 비해 경기도는 30%를 지역우선공급하도록 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서울도 지역우선공급물량을 30%로 줄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국토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보여 송파구에 들어서는 물량은 전부 서울시민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하남시와 성남시에 지어지는 주택중 지역우선공급물량 30%가 하남시와 성남시의 비율에 따라 배분될 것으로 보인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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