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극, 모형 배 침몰신 촬영

19일부터 방송하는 MBC TV 새 일일극 '춘자네 경사났네'에서 미니어처를 동원해 선박이 가라앉는 장면을 찍어 눈길을 끈다.

   '춘자네 경사났네' 제작진은 12일 경기도 양주MBC문화동산 야외 세트의 풀장에 배 모양으로 정교하게 만든 미니어처를 띄워 놓고 선박 침몰 신을 촬영했다.

   제작진은 거친 파도를 만들기 위해 수중 모터, 워터 펌프, 강풍기 등 다양한 장비를 동원했으며 통통배 모형을 만드는데만 1천만 원을 들였다. 배의 앞부분부터 서서히 가라앉는 효과를 내려고 모형 속에 구멍을 내 물이 차오르게 하는 방식으로 자연스러운 침몰 장면을 연출했다. 배는 실제의 10분의 1 크기로 줄여 만들었다.

   홍기천 MBC미술센터 차장은 "현대극에서 순수한 우리 기술로 통통배를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실제로 통영에서 운항되는 통통배 사진을 150여 장 찍은 후 만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배 침몰신은 극중 주인공인 연분홍(서지혜)이 보건소 소장 주영 등과 함께 야유회를 떠났다가 폭풍우를 만나는 장면에 사용된다. 이 사고로 주영은 목숨을 잃게 되고 간신히 살아난 연분홍은 나중에 주영의 아이를 임신한 것으로 오해를 받는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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