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은행 금리 소폭 상승

은행의 수신 및 대출금리가 전월대비 소폭 올랐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는 연 6.99%로 지난달 6.89%에 비해 0.10%포인트 증가했다.

이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6.70%에서 6.80%로 0.10%포인트, 신용대출 금리는 7.23%에서 7.36%로 0.13%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김경학 한은 금융통계팀 차장은 "대출금리가 상승한 것은 양도성예금증(CD) 금리가 올라갔기 때문"이라며 "은행들은 CD금리에 따라 대출금리를 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6.43%로 전월과 같았으나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7.10%에서 7.09%로 0.01%포인트 떨어졌다.

저축성 수신 평균금리는 5.45%로 전월보다 0.12%포인트 올라갔다.

이중 순수저축성예금은 5.28%에서 5.46%로 0.18%포인트, 시장형금융상품은 5.41%에서 5.45%로 0.04%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순수저축성 예금 가운데 정기예금 금리는 5.28%에서 5.46%로, 정기적금은 4.61%에서 4.69%로 각각 올랐으나 상호부금은 4.41%에서 4.39%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부금은 4.11%로 변동이 없다.

한은은 "수신금리 상승은 일부 은행들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특판예금을 판매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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