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보험 청구액 2억위안...최대 50배 늘어날 수도

쓰촨성 대지진 발생 이후 중국 보험업계에 청구된 보험금이 2억위안(약 300억원)에 달한다고 신화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보험감독위원회(CIRC)에 따르면 지난달 29일까지 보험업계에 접수된 보험금 청구액이 2억위안을 기록했으며 이는 이전 추정치인 6460만위안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1만5300명이 사망 보험금을 청구했으며 1978명은 부상, 4만9500명은 가옥 손해를 이유로 보험금을 청구했다.

한편 아직까지 지진과 관련해 사망자와 실종자 확인이 완료되지 않았으며 추가로 사망자가 늘어날 것이 확실시 되고 있어 보험금 청구 규모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세계 2대 재보험사인 뮌헨리그룹은 중국 보험업계가 쓰촨성 대지진으로 지급해야 할 보험금이 최소 3억유로(약 4500억원)에서 최대 10억유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뮌헨리의 전망이 맞는다면 대지진으로 인한 보험금 지급액은 앞으로 최대 50배까지 늘어나게 된다.

한편 이코노미스트들은 대지진으로 인한 간접적 경제 손실이 1500억위안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지난 주말까지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6만8858명이며 36만6586명이 부상을 당했고 1만8618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민태성 기자 tsmin@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