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노동부가 주최하는 '2008 대한민국 취업박람회'가 내달 10일부터 이틀간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개최된다.
'서울 2008 희망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대형 컨설팅관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는 대기업, 외국계기업, 우수중소기업 등 2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우수 인재를 채용할 예정으로 시는 박람회를 찾는 구직자가 3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박람회는 역대 행사와는 달리 이벤트성 프로그램을 줄이고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컨설팅 프로그램을 강화했다는 특징이 있다. 따라서 컨설팅관에 투입되는 분야별 전문 컨설턴트가 50여명에 달한다.
또 박람회 참여자들은 취업준비 단계별로 직업심리검사와 적성검사를 받은 뒤 이력서ㆍ자기소개서 컨설팅, 취업 스펙 진단 및 주요 기업의 서류전형 합격여부를 테스트해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면접을 위한 이미지메이킹 및 복장 컨설팅을 받을 수 있으며 모의면접도 마련되어 있다.
한편 이에 앞서 온라인 박람회(www.koreajobfestival.com)도 오는 11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열린다.
박람회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온라인 홈페이지나 박람회 사무국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다만 구직자는 별도의 절차 없이 행사장을 방문해도 입장이 가능하지만 온라인 박람회에서 사전신청을 하고 행사장을 방문할 경우, 간단한 확인절차만 거친 뒤 입장할 수 있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서울시·노동부 관계자는 "그간 박람회장을 방문했던 구직자들의 의견을 조사, 분석한 결과 개인 취업컨설팅에 대한 수요 및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이를 근간으로 이번 행사는 이벤트성 프로그램을 줄이고 컨설팅과 같은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대거 늘렸다"며 "앞으로도 구직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행사 및 프로그램을 기획,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kye3090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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