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CBD, 新 월스트리트로 도약

   
 
<사진설명: 베이징 CBD 구역의 경치. 빌딩들과 다양한 형태의 교통수단들이 특징을 이루고 있다.>

 베이징 도심에 위치하고 있는 중앙비즈니스구역(CBD)이 중국 경제를 선도할 핵심지역으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중국정부가 CBD 구역을 건축한지 8년만에 베이징 CBD는 미국경제지 '포춘'이 선정한 500대기업 가운데 금융을 비롯한 미디어, 정보과학, 컨설팅, 서비스 산업까지 117개의 기업을 끌어오는 등 중국 경제의 핵심구역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BD는 베이징시의 동쪽 방면에 위치한 차오양 구역내에서 3.99평방 킬로미터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톈안먼광장을 비롯해 베이징시 국제공항 고속도로와 베이징과 톈진, 탕산을 잇는 고속도로에서 가까워 지리적으로 편리한 위치에 있다.

또 베이징내 해외 자본회사들중 60% 이상과 럭셔리 호텔들 중 50%가 CBD구역내에 위치해 있는데다 주요 외국대사관들 또한 베이징 CBD안에 모여 있다고 차이나데일리는 전했다.
 
그뿐 아니라 CBD안에는 새롭게 지어진 중국 국영방송 CCTV 타워와 건축 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중국의 세계무역센터를 포함하고 있다.

이처럼 CBD 구역내에는 사무실 공간이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고급 아파트 건물이 25%, 구역내 빌딩의 오락시설 또한 25%를 차지하고 있어 직장인들이 업무와 휴식을 동시에 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난 2001년에 설립된 베이징시 CBD행정위원회는 경영과 투자설비 목표에 대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문적인 업무 환경을 개선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행정위원회는 간단한 승인절차와 효율을 높이는 원스탑 서비스 뿐 아니라 법률, 세금과 정책에 대한 정보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해주고 있다.

행정위원회는 홍콩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운송 계획 컨설팅 회사 MVA와 함께 공동으로 버스를 비롯한 지하철과 무료 CBD 버스와 같은 다양한 공공 운송방식을 활용하는 시스템으로 설계했을 뿐 아니라 온라인으로 교통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설치해 주목받고 있다.  

베이징 CBD는 금융을 비롯해 미디어산업, 부동산관리 및 개발실의 설립뿐 아니라 국제 비즈니스 페스티발과 베이징 CBD 국제 포럼 또한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 베이징 CBD는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될때 했던 약속으로 금융 분야내에 더 많은 분야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2008년 올림픽 경기의 개최도시 베이징은 교통시스템과 통신 네트워크에 탁월한 개선도를 보이고 있으며 금융을 비롯한 미디어와 비즈니스 서비스 산업과 같은 것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 2010년까지 베이징 CBD의 산업구조를 개선함으로써 금융과 미디어, 컨설팅 산업은 중국의 경제 발전에 더 큰 공헌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전했다.

베이징 CBD는 일하거나 살기에 좋은 장소일뿐 아니라 비즈니스 세계에 미치는 영향범위가 더욱 확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