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엔 풍성한 지역 축제 보러 오세요~

올림픽과 무더위로 뜨겁게 달궈졌던 여름이 가고, 아침·저녁으로 부는 바람이 한층 선선해져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전국은 지금 “집나간 며느리가 돌아왔다”는 가을전어 축제부터, 임실군의 특산물인 고추축제, 온양온천 추억의 문화축제까지 각종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한 지역 축제가 잇따라 열려 가을을 재촉하고 있다.

◇ 마산시,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가을전어축제' 열어="전어 굽는 냄새에 3년 전 집나간 며느리가 돌아왔다" 요즘 마산어시장은 고소한 전어냄새로 가득하다.

고소한 가을전어 맛을 느낄 수 있는 2008 마산 어시장축제와 전어축제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어시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첫날인 29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관광객과 함께하는 1천명분의 대형 회 무침 만들기 행사가 개최된다.

어시장 콘서트도 열려, 설운도, 최석준, 소명, 박주희, 이혜리 등 국내 인가가수가 출연해 열창을 하고 불꽃놀이가 어시장의 밤하늘 화려하게 수놓게 된다.

◇ 임실군 "고추축제에 초대합니다"=전북 임실군의 특산물인 고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제9회 임실고추축제가 오는 30-31일 관촌면 사선대 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사)한국농업경영인 임실군연합회가 '섬진강에서 만난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주제로 여는 고추축제에는 농. 특산물 판매전을 비롯해 섬진강 열매 전시, 고추분재 전시, 퓨전으로 만나는 요리전 등이 열린다.

관광객을 위한 이벤트 행사로 옥정호를 출발해 천담, 구담을 돌아오는 섬진강 버스투어, 나룻배 타기, 맨손으로 물고기 잡기, 인절미 만들기, 고추 썰기, 고추 OX 퀴즈, 고추 먹고 맴맴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 천안 입장거봉포도 재배 40년 기념 축제=자금난 등으로 2003년부터 열리지 못했던 충남 천안시 `입장거봉포도축제'가 거봉포도 입장 전래 40년을 맞은 올해에 체육대회를 겸한 행사로 5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거봉포도와 함께하는 흥겨운 한마당'에서는 거봉포도 빨리 먹기, 포도. 와인무료시식 및 판매, 포도 중량 알아맞히기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 횡성 안흥찐빵 축제 10월 3~5일 개최=특색 있는 먹을거리 축제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강원 횡성의 안흥찐빵축제가 오는 10월 개최된다.

'느껴봐요 추억의 맛! 함께해요 안흥찐빵축제'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에는 찐빵을 중심으로 역사와 전통이 가미된 30여개의 체험 이벤트와 부대행사를 비롯해 코스모스 꽃밭 체험과 섶다리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주요 행사로는 다양한 찐빵체험과 주천강 고기잡이, 생태, 전통문화 체험, 길거리 장사씨름대회, 청소년 댄스경연대회, 사진 공모전 등이 열린다.

◇"9월엔 온양온천 `추억의 축제'로 오세요"=충남 아산시는 오는 9월 13일부터 10월 19일까지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이른바 `사람냄새'가 나는 `추억의 문화축제'를 개최한다.

1960-1970년대 신혼여행의 대표지로 많은 이들에게 아련한 추억을 떠오르게 할온양온천의 `추억의 문화축제'는 추억 콘텐츠를 활용한 갖가지 문화 예술 공연 위주로 진행된다.

9월 27에는 통기타, 락공연, 10월 4일에는 청소년 프로그램, 10월 11일에는 락 페스티벌, 10월 18일에는 국악오케스트라 공연이 오후 7시부터 8시30분까지 열릴 계획이다.

이밖에 추억의 먹거리로 `학교 앞 간식 뽑기', 놀이로는 `광장에서의 다방구', `오징어', `38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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