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인금지]향후 주가-금리 동반하락 전망

 

최근 나타나는 주가하락과 금리상승은 경기정점을 지난 경기후퇴기 초반에 나타나는 현상이란 주장이 나왔다. 또 향후 경기가 후퇴기 중반에 진입할 경우 주가와 금리의 동반 하락 현상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금융연구원 이대기 연구위원은 "최근 주가는 하락하고 금리는 상승해 負(-)의 상관관계를 보이는데, 이는 일반적인 인식이나 이론적인 관계와 일치하는 것"이라며, "향후 경기회복기와 후퇴기에는 주가와 금리가 正(+)의 상관관계를 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주가-금리의 관계 및 향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일반적으로 금리가 상승하면 채권기대수익률이 올라 채권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주가기대수익률이 떨어져 주가는 하락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기 순환주기를 회복기, 확장기, 후퇴기, 수축기의 독립 국면으로 나눌 경우 경기 회복기와 후퇴기에는 정(+)의 상관관계가 자주 나타난다.

1989년8월부터 2007년6월 까지 199개월 동안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회복기(72개월)의 금리변동치(0.04%p)와 주가상승률(1.83%), 후퇴기(39개월)의 금리변동치(-0.15%p)와 주가상승률(-1.85)은 뚜렷한 정(+)의 상관관계에 있었다.

이 연구위원은 "향후 경기가 후퇴기 중반에 접어들면 주가와 금리의 동반 하락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면서 "주가는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지기 이전에 상승세로 전환되겠지만 금리는 경기회복이 상당히 진전될 때까지 하락세를 이이갈 것"으로 전망했다.

서혜승 기자 harona@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