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세 급감…주간 하락률 7.7%

금융위기 한파에 골프 회원권 시장이 꽁꽁 얼어 붙었다.

3일 현재 분양중인 종목을 제외하고 전국에서 거래되는 127개 종목의 전체 평균 시세는 1억9279만원으로 전주 대비 7.69%가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부권이 8.25% 하락한 2억3485만원을 기록했고, 남부 권은 6516만원으로 1.2% 하락했다. 금액대 별로는 초고가대 종목이 10.86%로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고, 그밖에 고가대 4.7%, 중가대 4.15%, 저가대 3.52%씩 시세 하락을 나타냈다.

지난주 회원권 시장은 매수세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시세 하락 폭도 크게 나타났다. 특히 최근 코스피지수가 1000포인트 선에서 밀고 당기기를 거듭하면서 회원권 시장도 상당한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지난 24일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당일 매수 예정이었던 계약 건들이 대부분 취소되었고, 대부분의 매수 주문들이 보류로 돌아섰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초고가대 종목들이 큰 폭으로 시세 하락을 나타냈다. 가평베네스트가 지난주 25.2% 하락하며 주간 최고 하락률을 기록했으며, 황제 회원권인 남부가 16.6% 하락하며 최근 한 달간 무려 5억원 가량 시세가 빠졌다. 또한 남촌 14.5%, 레이크사이드 9.7% 등도 시세 하락을 보였다.
그밖에도 우정힐스 14.8%, 서서울 12.3%, 자유 11.5%, 태광 11.5% 등 중가대 종목도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남부권 시장 역시 영남, 호남 모두 약세를 띠며 하락폭이 커졌다. 중부권과 마찬가지로 매수 층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고, 거래량 역시 크게 감소하고 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클럽900이 11.7% 하락했고, 팔공 8.0%, 남광주 5.7%, 파미힐스-주주 4.7% 등 대부분의 종목이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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