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 부도 아파트 매입해 국민임대로 공급

  • 이천부발지구 784가구 10일부터 공급 평창하진부 등 3개지구 1040가구도 리모델링 추진

대한주택공사는 6일 민간 건설사의 부도 또는 자금사정 악화로 건설이 중단된 아파트를 매입해 리모델링을 거쳐 국민임대 아파트로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공은 첫 사례로 6년간 공사가 중단돼 있던 경기도 이천부발지구에 있는 아파트를 지난 2006년 사들여 오는 10일부터 국민임대아파트로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당초 한 민간 건설사가 전용면적 23~29㎡ 1174가구로 공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주공은 다양한 수요를 의식해 두 가구를 한 가구로 통합하는 리모델링 작업을 통해 23㎡ 84가구, 29㎡ 310가구, 49㎡ 56가구, 59㎡ 334가구 등 모두 784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주택형별로 일정 소득 이하의 요건을 갖춘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오는 10~13일 순위별로 접수하며 공급분 중 30%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신혼부부 주택으로 우선 공급된다. 입주시기는 내년 11월로 잡혔다.

주공은 이외에도 공사가 중단된 평창하진부(239가구), 보령대천(233가구), 아산남성(568가구)지구 아파트를 매입해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천부발지구 아파트 조감도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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