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국면 전환용 개각 없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최근 연말·연초 개각설과 관련해 "국면 전환용의 정치적 성격을 가진 개각은 현재 거론되지도, 검토되지도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에서 "국면전환이나 깜짝쇼로 개각하거나 인사를 하는 것은 과거식 정치이고 이명박식 인사 철학에 맞지 않다"면서 "인사 요인이 있으면 그때그때 하면 된다는 것이 이명박 대통령의 인사 철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고위 공직자의 업무와 정책 수행에 대한 평가는 통상적이고 수시로 이뤄지고 있고 그 결과는 적정한 통로를 통해 보고되고 있다"면서 "이를 개각과 연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한미FTA와 관련 그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 측으로부터 공식견해가 우리정부에 전달된 적 없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에 일부 언론에서 오바마측에서 한국이 먼저 FTA비준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해왔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일부 미국 민주당 관계자들이 그동안 개인적인 의견을 비공식적 경로를 통해 전달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이는 대통령 선거 이전에 개인적 견해일 뿐 당선인의 입장에서 그 같은 내용을 공식적으로 전해 올 수 있는 상황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 "우리 정부의 한미FTA에 관한 입장은 기본적으로 빠른 시간 내에 비준해야 한다는 기존입장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며 "한미FTA는 국가와 국가, 정부와 정부가 맺은 협정인 만큼 정권이 바뀌었다고 해서 입장이 바뀌거나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송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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