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이웅열 회장 "원가절감으로 위기 극복하자"


코오롱 이웅열 회장은 11일 'KOLON O.I. 페스티벌'에 참석해 회사 내 낭비요인 제거 등 혁신활동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자고 밝혔다.
 
이 회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임직원 스스로가 자신감과 열정을 무기로 위기를 기회로 삼는 지혜가 필요하다”며, “회사 내 낭비제거와 지속적인 혁신활동을 통해 성장 기반을 단단하게 다져 나가는 것이 위기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다”라고 당부했다.
 
"앞으로 혁신의 방향은 원가절감과 같은 내부 지향적 활동과 더불어 업무 프로세스, 조직구조, 임직원 마인드가 모두 고객 지향적으로 새롭게 재편될 수 있도록 하자"며 고객중심의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KOLON O.I. 페스티벌(변화혁신활동: Operational Improvement)은 지난 1년 간 업무 및 제도, 생산성 및 품질, 영업 및 서비스 등의 각 영역에서 우수혁신사례를 발표하고 시상한다.
 
코오롱그룹은 매년 변화와 혁신의 필요성을 상기하고, 자신감을 고취한다는 취지로 3년 전 이 행사를 시작했다. 올해는 경기도 과천 경마공원 컨벤션홀에서 이웅열 회장을 비롯한 그룹 사장단, 전 임원, 팀장 및 변화혁신 담당자 등 5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는 코오롱 구미공장의 김홍열 노조위원장 주도의 원가절감 추진팀이 생산성 및 품질 혁신활동 부문에서 원가절감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우수혁신사례로 꼽혔다.
 
김 노조위원장은 직접 혁신사례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구미공장에서는 원가를 줄이기 위해 각 생산부문별 목표와 과제를 설정하고 점검, 개선해 나가는 과정에서 한 해 동안 약 145억 원의 생산성 향상 효과를 창출하는 등 괄목할 만한 실적을 일궈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세로 퀼팅(누빔)기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특허 출원중인 FnC코오롱의 슬렌더 다운(Slender Down)의류 원천기술 개발 및 적용 사례, 코오롱글로텍의 인조 잔디 원사 및 충진재의 국산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사례, 낮은 수익성 제품의 지속적인 개선 활동으로 당기성과이익을 작년의 20억에서 올해 170억 수준으로 크게 개선한 ㈜코오롱 화학소재부문의 저수익 제품군 개편 활동 등이 혁신 사례로 선정되었다.
 
우수사례로 선정된 팀들에게는 회장 명의의 표창과 성과 기여금의 2%에 해당하는 최고 1억 원의 포상금, 해외연수 기회가 제공된다.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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