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영 대변인은 이날 열린 브리핑에서 시료채취를 놓고 북·미간 이견이 생긴 것에 대해 "어제 저녁 북핵 차석대표인 황준국 북핵기획단장과 성 김 북핵특사가 통화한데 이어 오늘 오전에는 우리측 수석대표인 김숙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통화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변인은 북측이 뉴욕회동 내용을 보고한 뒤 검토결과를 뉴욕채널을 통해 알려주겠다고 밝혔다며 북·미간 추가협의가 성사될 가능성이 적지않음을 시사했다.
문 대변인은 북한의 핵시설 불능화에 따라 우리측이 지원하기로 한 강관 3000t 에 대해 "얼마 전 생산이 완료됐고 인도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를 마치면 적절한 시기에 인도를 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제 저녁 북한의 입장표명이 있었기 때문에 아직 어떻게 할지 검토를 해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성민 기자 nickio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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