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국회의장이 22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3개국 순방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 의장은 의장 취임 후 첫 해외순방에서 각국의 상.하원 의장, 대통령 등과 잇따라 면담을 갖고 국제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공조 강화 등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첫 방문국인 프랑스에서는 제라르 라르셰 상원의장, 베흐낙 아꼬와이예 하원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외규장각 도서 반환을 강하게 요청했다.
이어 이탈리아를 방문, 죠르지오 나폴리타노 대통령과 잔프란코 피니 하원의장을 잇따라 만나 경제 문제를 비롯, 양국간 문화.인재 교류 확대와 한반도 비핵화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마지막 방문국인 스페인에서 스페인측은 G20 공식회원국 가입을 위한 한국측의 지원을 요청했으며 김 의장은 2010년 양국간 수교 60주년을 맞아 후안 카를로스 국왕의 방한을 초청했다.
김 의장은 또 스페인에서 수행의원단 긴급 회의를 소집, 예산안 처리와 관련해 직권상정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여야의 초당적 협력을 주문했다.
한편, 이번 유럽 3개국 순방에는 한나라당 김충환 강용석, 민주당 이시종 의원 등이 수행했다.
/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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