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메이커] 금융위기에 장사없다…버핏도 불안

   
 
사진: 최근 주가가 폭락하면서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하고 있다.

최근 금융위기로 인해 주가가 폭락하면서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신뢰도 역시 함께 추락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버핏회장이 리스크가 높은 파생상품에 투자한 것이 버크셔의 장부상 손실로 이어짐에 따라 그의 통찰력과 보수주의적 투자원칙에 대한 의문도 함께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주가는 10월 1일 이후에 30%넘게 하락하고 신용부도스와프(CDS)도 지난 2주간 배로 높아지게 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버크셔 A주의 주가는 전날 8만7500달러까지 폭락해 10월초보다 36% 나 하락했다. 이에 따라 버크셔의 3·4분기 실적도 보험부문 및 투자 주식의 가치 하락으로 인한 순이익이 77%나 줄어들기도 했다.

버크셔에 대한 주된 우려는 2건의 파생상품에 대한 투자에서 비롯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자들은 버핏이 2019년에 주가지수가 특정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해 특정 파생상품에 베팅을 한 것에 대해 우려감을 표시하고 있다. 

이처럼  버크셔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는 CDS의 상승으로 나타나고 있다.

버크셔가 부도날 경우 채권을 보호받을 수 있는 권리를 사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지난주에 1000만달러당 49만달러에 달해 지난 6일에 비해 거의 두배가 되기도 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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