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4월 재보선 외부인사 영입론

4.29 재보선을 앞두고 민주당에선 외부인사 영입론이 급부상하고 있다.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의 출마설이 불거지고 한광옥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 장영달 전 의원 등 민주당으로선 달갑지만은 않은 거물급 인사의 이름까지 오르내리는 가운데, 개혁공천을 기치로 참신하고 유능한 외부인사 공천카드를 통해 상황을 돌파하자는 의견이 흘러나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왕성한 활동에 들어간 인사들도 적지 않은데다 계파별로도 공천문제를 놓고 이해관계가 엇갈릴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공천심사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전주 덕진 및 완산갑의 경우 정 전 장관의 최종 결심이 최대 변수로 등장한 가운데 다양한 외부인사가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 불법 대선자금 수사를 담당했던 유재만 변호사, 유종근 전 전북지사의 동생인 유종일 한구개발연구원 교수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85년 미 문화원 점거사건에 연루됐던 홍성영씨, 18대 총선에서 공천을 신청했던 신건 전 국가정보원장, 정균환 전 의원의 이름도 거론된다.

인천 부평을의 경우 홍영표 인천시당위원장과 홍미영 전 의원이 예비후보로 활동하고 있지만 한나라당 박희태 대표 등 거물급 정치인 투하설이 나오고 있는데다 수도권 표심의 흐름을 확인할 수 있는 승부처라는 판단에 따라 외부인사 카드도 검토되고 있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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