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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은 봄처럼 따스한 기운이 느껴지는 정치인이다. 그 따스함은 김 의원의 걸어온 길 때문일 것이다.
김 의원의 어린 시절은 경제적으로 어려웠지만 가족 간의 사랑이 가득한 시절이었다. 그때부터 김 의원은 이를 악물고 열심히 공부했다. 대학 입학 때는 집안 형편상 학비를 내기 어려웠지만 장학금을 받을 수 있었다. 단과대학 내의 동아리장을 맡았던 그는 군사정권의 종식을 위한 민주화 대열에 동참했고 연일 데모에 가담하는 통에 공부에 집중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대학원 2학년 시절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그는 그 후 부산지법 울산지원 판사를 거쳐 정치에 꿈을 가지고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했지만 10년쯤 되니 좀 더 국가와 사회를 위해 봉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선택한 길이 국회의원 출마였다.
김 의원은 노른자위 상임위원회인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간사를 맡고 있다. 그는 판사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정책 실무에 능하고 말끔한 협상력으로 ‘멀티플레이어’라는 별칭도 얻었다.
김 의원의 독실한 신앙도 그의 삶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기독교 신자로서 정직과 성실을 기본으로 하는 그의 성격과 신앙 덕분에 야당과의 협의도 원활히 진행시키고 있다. 김 의원의 노력이 밑바탕에 있기에 지경위는 ‘가장 일 잘하는 상임위’로 평가받는 것 같다.
현재 김 의원은 원칙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온힘을 다하고 있다. 추위의 시샘을 견뎌내는 그의 의지로 인해 우리 사회도 곧 봄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이보람 기자 bora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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