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이틀째 상승…다우 장중 7000↑

뉴욕증시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 주요지수를 급등세로 이끈 씨티그룹 효과가 이어진 가운데 JP모건체이스도 지난 1~2월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91포인트(0.06%) 오른 6930.4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76포인트(0.24%) 오른 721.36으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지수도 13.36포인트(0.98%) 상승한 1371.64로 마감됐다.

이날 지수는 씨티그룹 효과의 여운 속에 상승세로 출발, 다우지수는 장 중 한때 7000선을 웃도는 등 랠리를 이어가다 후반 들어 상승폭을 좁혔다.

종목별로는 금융주가 연이틀 상승했다. 씨티그룹이 6.2% 올랐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JP모건체이스가 각각 2.9%, 4.6% 뛰었다.  

금융주는 전날 씨티그룹의 실적호전 소식과 업틱룰 부활 기대감 등으로 폭등세를 연출한 데 이어 이날은 JP모건체이스가 수익을 냈다는 소식에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날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는 CNBC방송에 나와 JP모건체이스가 지난 1~2월 수익을 냈다고 밝혔다.

반면 재고 급증 소식에 유가가 급락하면서 엑손모빌이 2.4% 하락하는 등 에너지주들은 상승폭을 줄이거나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미 에너지부는 지난주 원유 공급을 74만9000 배럴 늘렸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추정치로는 원유 재고량이 25만 배럴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3.38달러(7.4%) 급락한 배럴당 42.33달러로 마감됐다.

김신회 기자 raskol@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