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간정보산업을 통한 일자리 1800개 창출 계획

국토해양부는 올해 총 781억원(국비 601억원)을 투입해 180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고 미취업자 교육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공간정보사업은 공간정보를 생산·관리·가공·유통하거나 다른 산업과 융·복합해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공간정보분야 관련 학과 졸업생은 약 600명 정도로 관련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

국토부의 녹색뉴딜사업 중 하나인 공간정보사업은 △국가공간정보통합체계 구축 △3차원 전자지도 구축 △지하시설물DB 전국확대 및 통합 △1대2500 대축척 수치지도 전국구축 사업의 4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국토부는 관련예산의 75%를 상반기에 집행할 예정이다. 올해 들어서만 벌써 공간정보산업 관련 업체에 256명이 신규로 채용됐다. 공간정보산업은 매출 10억원 당 고용효과가 26.2명 정도로 10.1명인 제조업이나 16.6명인 건설업보다 높다.

또한 공간정보사업은 작업공정이 실내(고급인력)와 현장(중급이하)으로 이원화돼 있어 현지고용도 가능하다. 이는 전국적인 청년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의미.

한편 국토부는 실제 현장에서 적용되는 전문교육훈련 프로그램도 적극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신규 취업예정자들은 GIS교육포털(www.e-gis.or.kr)에서 이론 22개 과목과 실습 13개 과목으로 구성된 공간정보사업 관련 온라인 강좌를 수강할 수 있다.

또 측량협회에서도 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실무경험이 필요한 산업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유·무상 교육을 4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