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본궤도 올라서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12일 용산역세권개발에 따르면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을 위한 사업구역지정을 오는 16일 용산구청에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구역 대상지는 용산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용산국제업무지구 특별계획구역과 한강철교에서 원효대교 사이 서부이촌2동 일대 총 56만6800㎡(약 17만평)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올해 말 사업을 위한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2001년 착공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사업구역지정 결론이 나기까지 구청과 서울시의 사업계획에 대한 검토와 심의가 7~8개월 가량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말이면 사업을 위한 법적 인허가 절차는 완료될 수 있기 때문이다.

용산역세권개발은 또 현재 진행중인 국제업무지구 조성안과 관련된 국제현상공모 결과도 이르면 이달말께 발표할 예정이다.

용산역세권개발 관계자는 "2011년 착공을 위해서는 더 늦출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구역지정 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라며 "올해 안에 사업승인 절차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부이촌동 편입 개발에 대한 주민반대가 만만치 않아 용산역세권개발의 예상 일정대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일부 아파트 주민들 중심으로 "업무지구 개발에 따른 강제 수용으로 재산권과 평등권이 침해된다"는 내용의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하는 등 수용개발 방식에 대한 반발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