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리정보시스템(GIS) 중복 구축 등으로 인한 예산 낭비를 막기 위해 종합적인 관리체계가 구축된다.
국토해양부는 6일 전국 공간정보사업의 현황을 전수 조사해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용역사업을 7일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올해 5억원, 내년 10억원 등 2년간 총 15억원이 투입된다. 올해에는 공간정보사업 세부 구축현황을 조사해 공간정보사업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내년에는 웹 기반 공간정보사업 현황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는 등 활용 체계를 확대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GIS사업에는 1995년 이후 총 36개 기관에서 728개 사업을 추진해 총 1조2000억원이 투입됐으며, 내년까지 2000억원이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다.
그러나 각 사업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감시할 수 있는 체계가 없어 종합적 사업시행계획 수립과 사업간 중복구축 여부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공간정보사업의 중복구축을 방지하고 불필요한 예산 낭비요인을 제거하는 등 공간정보사업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