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초여름 날씨가 계속되면서 삼계탕용 닭, 전복 보양식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낮 최고 기온이 20도를 넘어선 7∼11일까지의 삼계탕용 닭 매출이 지난해 대비 51% 가량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닭 매출은 하루 평균 1500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AI가 발생했던 지난해는 하루 매출이 1000만원이 안됐다.
권순건 현대백화점 상품본부 계육 바이어는 “닭고기값이 올라 3월까지 판매가 주춤했지만 이달 들어 초여름 날씨가 계속돼 닭고기를 찾는 비중이 늘고 있다“며 “지난주까지 봄 과일 판매에 주력했지만 기온이 상승해 수박 등 여름과일을 물량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에서 판매하는 수박, 참외 등 여름과일이나 전복 등 수산물 매출도 증가했다. 수박은 14%, 참외 13%, 전복 10% 각각 매출이 증가했다. 여름 과일인 복숭아도 지난해보다 일주일가량 앞당겨 판매를 시작했다.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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