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내수시장이 올해 4분기 말부터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0일 포스코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분기 이후 철강 수급전망' 자료에 따르면 철강 내수가 상반기 말에 바닥을 찍은 뒤 4분기 말부터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세계 경기침체 영향으로 올 상반기 철강재 내수 규모는 전년동기대비 27.7% 감소하겠지만 하반기에는 2.6%로 감소폭이 줄면서 올해 전체적으로는 -16%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철강 수요산업인 자동차생산은 올해 334만대로 전년대비 12.5% 감소하고, 건설투자는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에 따라 2.0% 감소한 113조원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조선사들의 자금난 및 선사들의 인도 연기 요청 등으로 올해 조선 건조량은 전년대비 1.6%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연구소는 내년 상반기에 철강 내수 증가율이 10%를 웃도는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했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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