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제9차 연료전지분야 국제표준화 총회(IEC/TC105) 및 작업반회의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아울러 표준화 총회와 연계된 'Fuel Cell Systems 2009-Research and Standardization' 워크숍이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대(주관)에서 열린다.
국내 처음 개최되는 이번 회의는 총 7개 표준화 작업반 회의와 총회로 나뉜다. 표준화 작업반 회의에서는 연료전지 모듈과 발전용 연료전지, 이동용 연료전지, 마이크로 연료전지의 안전 및 성능평가 등이 논의된다.
기표원은 이번 총회 개최에 맞춰 마이크로연료전지 전력 및 통신호환에 관한 신규표준을 제안해 발표(삼성)할 계획이다.
기표원에 따르면 삼성은 이미 마이크로연료전지-연료 카트리지 호환성 표준에서 카트리지 커넥터에 대한 표준 4개 중 삼성에서 개발한 커넥터 1개를 표준으로 반영한 경험이 있다.
발전용 연료전지와 수송용 연료전지는 각각 포스코파워와 현대기아자동차에서 대응하고 있다. 향후 이 분야에서도 국제표준을 제안할 계획이다.
연료전지는 태양광, 풍력에 비해 기술개발 및 상용화가 늦다. 하지만 장기적인 응용폭이 넓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2006년부터 3년간 관련 사업에 900억원의 예산을 투자했으며 현재 연료전지자동차와 가정용연료전지시스템 모니터링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한편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ISO/TC197(수소에너지) 국제 표준화 총회도 우리나라에서 개최된다.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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