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계열사 2곳 등 자산매각…2395억원 확보

금호아시아나는 아시아나IDT와 금호오토리스 등 두개의 계열사와 중국에 위치한 BLC 지분을 처분해 총 2395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아시아나 IDT는 전산시스템의 개발 및 유지관리를 주업으로 하는 정보통신사다. 이 회사는 아시아나항공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식 전량인 100만주를 매각하기 위해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회사인 해외투자자와 협의 중이며, 소정 절차를 거쳐 조만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매각대금은 약 1700억원이며, 이번 매각을 통해 얻은 차익금은 1482억원에 이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지난 5일 대우건설의 베이징 루프트한자 센터(BLC) 지분 25%를 2억7500만위안(500억원)에 매각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매각 차익금은 195억원이다.

BLC는 북경 조양구 내 최고급 상권에 위치한 호텔, 오피스, 백화점 등이 연결되어 있는 복합공간(Complex)이다. 중국 중휘국화실업집단유한회사(Zhonghui Guohua Group)에 보유 지분 전량을 처분한다.

이밖에 금호오토리스는 지난 11일 지분 전량을 195억원에 매각키로 하는 최종 계약을 국내 금융회사와 체결했다

박상권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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