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서울모터쇼에서 첫선을 보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청정연료인 LPG를 주연료로 이용한 국내 첫 양산형 하이브리드차다. 친환경성과 경제성 확보는 물론 기본 아반떼와는 차별화된 디자인과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내달 8일 출시에 앞서 사전계약을 통해 본격적인 마케팅과 홍보활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가솔린을 주로 사용하는 해외 하이브리드 모델과 차별화했다"며 "특히 LPG 가격이 휘발유 가격의 절반 수준으로 경제성이 높아 수입 하이브리드 모델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는 1600cc 감마 LPI HEV 엔진과 무단 변속기를 적용해 17.8km/ℓ의 연비를 달성했다.
이는 가솔린 연료의 발열량 기준으로 환산시 22.2km/ℓ, 가솔린 유가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에는 36.2km/ℓ에 해당하는 수치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휘발유 1557.77원/ℓ, LPG 765.03원/ ℓ 석유정보망 6월1주 기준) .
또 기존에 주로 사용해 온 알칼리계 니켈수소(Ni-MH) 타입에 비해 가볍고 안전성이 높은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현대차는 운전시 구동력을 보조하는 모터와 전기에너지가 저장되는 배터리, 배터리의 고전압을 구동모터로 공급 및 제어하는 인버터, 배터리의 높은 전압을 오디오나 헤드램프에 사용할 12V 전원으로 바꿔주는 직류변환장치 등 차량에 적용되는 4가지 핵심 전기동력부품을 독자개발했다.
한편, 현대차는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의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직접 체험할 시승단인 '블루 드라이버' 500명을 다음달 9일까지 모집한다.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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