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이 눈 앞에 다가왔다. 하지만 올해는 경기침체로 어디론가 떠나는 것이 상당히 망설여진다.
전국 곳곳의 휴양단지와 신용카드사들은 각종 할인혜택을 무기로 향락객을 유혹하지만 얇아진 지갑을 열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이처럼 여름 휴가가 가기가 부담된다면 차라리 휴가비를 고금리 특한 상품에 넣어보는 것은 어떨까.
지금 당장 휴가는 못 떠나지만, 통장에 차곡차곡 쌓이는 이자를 보면서 뿌듯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저축은행 적금 상품은 시중은행보다 예금금리가 높아 단기간 예금에도 짭짤한 수익을 만질 수 있다.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이-시드 머니(e-Seed Money) 정기 예적금' 상품은 20~30대 젊은 직장인들이 종자돈을 마련하는데 유리하다.
특히 만기가 2년인 이 상품은 첫해 최고 고시금리에 0.3%를, 다음해 최고 고시금리에 0.3%를 각각 더해 총 0.6%의 고금리를 제공한다.
경기상황에 따라 저축은행 금리가 내려도 최고 고시금리를 적용하는 것이 이 상품의 장점이다. 또 정기적금으로 가입해도 나중에 정기 예금으로 바꿀 수 있다.
토마토저축은행의 토마토플러스 정기적금은 현재 6%의 금리에 5명이 동시에 가입하면 0.2%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가입기간은 1년 이상으로, 월 10만원 이상 납입해야 한다.
좀 더 높은 금리를 받으려면 토마토Ⅱ저축은행의 정기적금 상품을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토마토저축은행 정기적금 상품보다 0.3% 높은 금리를 더 적용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하는 주경야독 직장인을 위해 우대 금리를 적용하는 상품도 있다.
솔로몬저축은행의 '파이팅 2030' 정기적금은 만 20세~39세 직장인에게 정기적금 금리에 0.2% 금리를 우대한다. 또 같은 나이에 정규 학위에 재학중인 고객에는 0.3% 금리를 우대해 준다.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