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4일 포스코에 대해 하반기 업황과 실적이 모두 밝다며 '매수'의견을 유지하고 적정가를 53만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엄진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포스코 2분기 영업실적은 매출액 6조2688억원, 영업이익 1734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영업이익률은 2.8%로 전분기 대비 3.0%p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 연구원은 2분기 실적 부진은 예견된 상황이라며 "세계 철강가격 상승전환은 긍정적인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 이유로 그는 내수가격 추가인하 압력 완화가 예상되고 수출마진도 분기별로 상승할 것이며 수요 측면에서도 가격 바닥 인식 확산으로 유통 및 실수요업체 주문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엄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에 근접하고 4분기에는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외생산법인 본격가동으로 수출 물량이 증대되고 광양4고로 재가동이 예정돼 하반기 90% 이상 가동률이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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