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반도체 업계 1위, 노키아·인텔 손잡는다

차세대 휴대용 컴퓨터 공동 개발

세계 최대 휴대폰 메이커 노키아와 칩 메이커 인텔이 손잡고 차세대 휴대용 컴퓨터 개발에 나선다.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노키아와 인텔은 넷북이나 스마트폰을 능가하는 새로운 개념의 휴대용 컴퓨터 공동 개발을 위한 제휴를 맺을 계획이다.

노키아는 보통 특정 기술을 도입하기 전에 잠재적인 부품 공급업체와 공동연구를 해왔다. 인텔은 노키아에 칩을 대량 공급해 급성장하고 있는 휴대폰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하게 된 셈이다.

카이 오이스타모 노키아 부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전혀 새로운 개념의 이동통신 기기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휴대폰과 컴퓨터업계 리더가 만난 만큼 새 시대에 맞는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는 큰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아난드 챈드라세커 인텔 울트라모빌리티그룹 선임 부사장 역시 "이번 제휴는 올해 반도체 및 통신산업 분야에서 가장 의미있는 협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기림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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