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산하 '미디어발전 국민위원회'(이하 미디어위)의 활동 시한이 24일자로 마무리 됐다.
이날 미디어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한나라당과 선진당측 위원만 참여한 가운데 최종 보고서를 채택했지만 민주당측 위원들이 이를 인정할 수 없다며 별도의 보고서를 내겠다는 입장을 보여 진통이 예고되고 있다.
이날 채택된 최종 보고서에는 최대 쟁점인 신방 겸영 허용은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 전환 시점인 2012년 이후로 미루도록 했다.
이 보고서는 25일 문방위에 제출될 방침이지만 민주당 추천위원들은 별도 보고서를 낼 예정이다.
아울러 미디어법 개정 협상도 나경원 한나라당 문방위 간사는 "미디어발전 국민위원회에서 내놓은 여러가지 의견들과 선진당의 법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의미있는 결론을 만들어보려고 한다"고 말했으며 전병헌 민주당 문방위 간사는 "신문과 재벌이 방송을 소유하는 조항만 철회한다면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말해 여야간의 의견차가 커 난항이 예상된다.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