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장마철 ‘레인 마케팅’ 봇물

전국이 장마의 영향권에 접어든 가운데 장마철 고객들을 잡기 위한 유통업계의 ‘레인 마케팅’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패션내의 전문 업체 좋은사람들(대표 윤우환)의 대표 브랜드인 ‘보디가드’는 7월 19일까지 비가 오면 전 제품을 20% 할인해주는 ‘비 오는 날 보디가드와 함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기간 동안 비가 오는 날 보디가드 매장을 방문하면 보디가드 전 제품을 2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보디가드는 이외에도 장마철을 맞아 자사 제품을 5만 원 이상 구매하면 애경의 방향소취제를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롯데월드는 7월 10일까지 자유이용권을 30% 할인해 주는 ‘레인데이’ 우대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비 오는 날, 우산 없이 방문한 입장객들에게는 우산도 나눠준다. 에버랜드는 입장한 뒤 4시간 이상 계속 비가 내리면 ‘에버랜드 무료입장권’을 증정하고 에버랜드 내 영화관의 영화 무료 관람권도 덤으로 준다.

갤러리아 명품관은 우천 시 백화점 직원이 고객의 짐을 들고 우산을 씌어 주며 고객을 승강장까지 배웅해 주는 ‘레인 맨’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패션 장르 브랜드별 한 개의 아이템을 선정해 비가 오면 우산 모양의 와펜이 부착된 상품을 특가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AK플라자에서는 오는 7월 12일까지 비 오는 날 차를 갖고 오는 고객에게 차량유리 습기제거 서비스를 제공한다.

좋은사람들 마케팅팀 정현 대리는 “비 오는 날 쇼핑을 꺼리는 고객들로 인해 장마철이면 유통업계의 매출변화는 눈에 띌 정도다. ‘레인데이’ 프로모션은 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이해 고객들에게는 보다 저렴한 가격의 쇼핑기회를 제공하고, 유통업계에는 장마철 비수기를 없애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최민지 기자 choimj@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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