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경주 엑스포 2010' 양해각서 체결

내년에 태국 수도 방콕에서 열릴 '방콕-경주 세계문화 엑스포 2010'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와 태국 문화부가 30일 협력을 다짐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관용 경북지사는 이날 오후 5시30분(현지시간) 방콕 시내 샹그릴라 호텔에서 양국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티라 술룩페치 태국 문화부장관과 성공적인 세계문화엑스포 개최를 위한 상호 지원을 약속하며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양측은 양해각서에서 엑스포 개최를 통해 우호 협력을 증진하고 양국의 독창적인 역사문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 "최근 제주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기간에 이명박 대통령과 아피싯 웨차치와 태국 총리가 '방콕-경주 세계문화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양국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며 "정상들의 합의로 엑스포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경북도와 경주시는 범정부 차원에서 내년 엑스포를 한·아세안 문화교류의 시범모델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아피싯 총리는 이날 오전 김 지사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확신하고 있으며 양국 정상이 합의한 대로 태국정부가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방콕-경주 세계문화 엑스포 2010'은 내년 10월20일부터 방콕 시내 왕궁을 중심으로 한 사남루엉 광장, 태국국립극장, 국립박물관, 탐마삿대학교 등지에서 50일간 열릴 예정이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는 "40개국에서 1만5천명의 문화예술인이 참가할 방콕-경주 엑스포는 200만~300만명의 관광객이 올 것으로 예상되며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와 경주시가 개최하는 세계문화엑스포가 해외에서 개최되기는 '앙코르(캄보디아)-경주 세계문화 엑스포 2006'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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