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금융) SC금융지주, 지속가능사업을 비즈니스로 육성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SC금융지주)는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발굴, 지구 온난화 방지, 저탄소 녹색성장 지원에 앞장서는 등 녹색금융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지구온난화, 빈곤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데 회사의 역량을 활용하고 있다.

율란다 정(Yulanda Chung) 스탠다드차타드그룹 지속가능사업(Sustainable Business) 헤드는 "지속가능사업은 지구온난화 및 기후변화 등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환경문제에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대응하는 프로젝트"라며 "SC제일은행은 그 동안 비정부기구(NGO)나 종교단체 영역에만 머물러있던 이슈들을 비즈니스와 연결시켜 지속적인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대표적인 사례는 SC제일은행이 '신안 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지원한 것이다.

SC제일은행은 지난해 11월 전라남도 신안군 태천리 일대에 설립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단지인 '신안 태양광발전소'에 장기대출과 에너지이용합리화 자금대출을 혼합한 복합금융방식으로 총 1600억원 투자비 중 1400억원을 지원했다.

이 발전소는 독일 썬테크닉사에서 최첨단 추적형 태양광발전시스템을 도입하고 기술을 이전받았다.

또 단지 내에 신재생 에너지 연구동과 테마파크를 조성해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이곳에서는 연간 2만7000MWh 이상의 전기가 생산된다. 이는 자동차 2만3000대가 1년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와 맞먹는 수치다.

뿐만 아니라 스스로 태양광의 유무를 판단해 태양위치를 추적하는 최첨단 추적형 태양광발전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고정식 시스템보다 15% 이상의 전력을 추가로 생산한다.

SC금융지주는 지구 온난화 방지 노력에도 꾸준히 동참하고 있다.

'SC제일은행이 서울을 푸르게 합니다' 캠페인을 기반으로 약 1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전국 360여개의 지점에서는 휴일에 직원들이 산을 청소하고 나무를 가꾼다.

또 그룹 차원에서 지난해 12월 UN 기후정상회담을 통해 전세계 각 정부에게 효과적인 기후변화 대책에 합의하도록 촉구하는 WWF 캠페인에도 참여하고 있다.

한편 에너지를 아끼기 위한 직원 개개인의 노력도 주목받고 있다.

SC제일은행은 지난 3월 28일 지구를 위해 1시간 소등하는 '어스아워(Earth Hour)'에 참여해 탄소배출량 및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제고했다.

또 사용하지 않는 전기기구를 끄고, 대기 시간 중에는 컴퓨터 모니터 화면을 절전으로 바꾸고, 가까운 층은 엘리베이터 보다는 계단을 이용하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각 부서차원에서 에너지 절약 계획에도 동참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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