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는 계정 도용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오는 9월부터 네이트와 네이트온에 일회용 비밀번호(OTP) 제도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싸이월드에서 적용 중인 OTP 제도를 네이트와 네이트온까지 확대해 메신저 피싱 등 계정 도용을 예방할 수 있다.
SK컴즈는 오는 10월에는 접속 IP와 PC IP를 분석해 이상한 패턴의 접속일 경우 휴대전화 인증이나 공인인증 절차를 거치게 하는 '이상패턴분석 시스템'도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SK컴즈는 이날부터 휴가철을 앞두고 메신저 피싱 방지를 위해 대대적인 비밀번호 변경 캠페인을 진행한다.
피싱방지 특별 페이지와 로그인 팝업, 알림판 등을 통해 비밀번호 변경 공지를 노출한다.
주형철 SK컴즈 대표는 “메신저 피싱은 지인임을 가장해 금전사기를 저지르는 사회공학적인 범죄로 인터넷 세상의 질서를 흐리는 범죄행위”라며 “메신저 피싱에 대해 취할 수 있는 추가적 기술적 대응은 물론 업계와 관련 기관 협조를 최대한 이끌어 내 근절될 때까지 최우선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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