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베스트 클래식. |
클래식 공연 비수기인 8월이지만 무더운 여름 한 줄기 바람같은 음악축제가 열린다.
'2009 여름음악축제'가 8월 1일부터 16일까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리사이틀홀에서 개최된다.
2009 여름음악축제는 관현악 위주로 진행되는 '베스트 클래식'과 소편성 실내악곡으로 구성된 '여름 실내악'으로 이루어져 있다. 베스트 클래식이 엄선된 관현악 명곡들을 작곡가별로 소개, 웅장함을 보여 준다면, 여름 실내악은 다양한 실내악으로 좀 더 가볍게 관객들에게 다가가 섬세함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여기에 친절한 해설이 곁들여져 한여름 밤의 가족나들이나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이 클래식을 즐기기에 손색이 없다. 먼저 베스트 클래식에서는 쇼스타코비치, 시벨리우스, 드보르작, 차이코프스키 등 러시아와 동북 유럽 작곡가들의 관현악곡을 만나볼 수 있다.
2009 여름 실내악. |
경찰교향악단이 '쇼스타코비치 베스트'로 문을 열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의 '라흐마니노프 & 차이코프스키 베스트'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피아니스트 이지현, 강지은, 바이올리니스트 홍다연, 허은무, 플루티스트 이소영, 첼리스트 장은령 등이 협연자로 참가한다.
또한 클래식 에세이 '마주침'의 저자인 방송인 유정아씨가 해설을 맡는다. 축제기간 중 토요일과 일요일에만 연주가 있다. 8월 11일부터 매일 열리는 실내악 축제에서는 고전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양한 레퍼토리의 실내악을 감상할 수 있다.
실내악(Chamber Music)은 보통 10명 이내의 연주자와 악기로 구성되는 소규모 앙상블을 뜻한다. '트리오 루체' '아카데미 타악기 앙상블' '앙상블 모자이크' '앙상블 칼마' '앙상블 유니쿨' '세종 목관챔버 앙상블'이 출연해 트리오, 현악사중주, 타악기, 목관악기 등 다양한 형태의 실내악을 선사한다. 해설은 피아니스트 김지현이 맡는다.
입장료: 1만~1만5000원. 문의: 02-580-1300.
아주경제= 이정아 기자 ljapcc@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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