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상장법인 신규투자액이 올해 들어 최대로 뛰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ㆍ코스닥 상장법인 공시액을 기준으로 7월 신규시설투자 규모는 4조351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까지 매월 1조원을 밑돌던 것에 비해 격증한 수치다.
상장법인 신규시설투자는 1월 8815억원과 2월 2조5026억원, 3월 3112억원, 4월 728억원, 5월 2141억원, 6월 8208억원으로 올해 들어 한 번도 1조원을 넘지 못 했다.
연초부터 이달 23일까지 상장법인이 새로 투자를 하겠다며 제출한 공시 건수는 모두 45건이며 금액으론 9조1518억원에 달했다.
시장별로 보면 코스피는 27건에 8조9902억원, 코스닥은 18건에 1646억원.
코스피에서 신규투자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LG디스플레이다. 3조8471억원 규모로 액정표시장치(LCD) 생산시설을 확충하기로 한 것.
이어 대한항공(2조2831억원)과 한국가스공사(7386억원), LG화학(4300억원), LG텔레콤(3380억원) 순서로 규모가 컸다.
코스닥에선 에이스디지텍이 가장 많은 469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어 CJ프레시웨이(211억원), 대림제지(132억원), 서울마린(116억원), 에이스안테나(106억원) 순이다.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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