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리포트) 이상대 삼성건설 부회장 '직원과 직접 소통으로 위기 돌파'

   
 
 
이상대 삼성물산 부회장(사진)은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언론과 하는 인터뷰도 거의 없다. 그래서 회사밖 사람들은 그를 잘 모른다.

하지만 삼성물산 임직원들은 다르다. 이 부회장이 많이 친숙하다. 이 부회장과 현장에서 마주쳐 직접 대화할 기회가 심심찮게 있기 때문이다.

이상대 삼성물산 부회장은 취임후 줄곳 버즈두바이, 인천대교 등 현장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함께 땀을 흘리면서 직접 소통을 해왔다. 여름 휴가때는 삼성건설이 진행하는 '사랑의 집 짓기' 행사에 참석 직원들과 함께 못질을 한다.  

이는 이 부회장이 회사의 최고경영자와 임직원들 사이의 원활한 소통이야말로 어려운 경영 상황을 극복하는 지름길이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이 부회장은 임직원들에게 향후 세계 일류 건설사로의 도약과 미래 먹거리 창출이라는 삼성물산이 나아갈 방향을 이해시키고 본인 스스로도 아이디어를 얻으려 노력하고 있다. 
 
지난 2월 삼성그룹 인사후 단행된 삼성물산 조직개편 및 인사는 해외사업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기존 중동사업총괄을 중동본부로 확대개편하고 해외영업본부를 해외사업본부로 개편했다. 이는 이상대 부회장이 향후 삼성건설을 명실상부한 글로벌 건설사로 키우는데 큰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또 기술연구소도 기술연구센터로 확대개편하고 산하조직을 친환경에너지연구소, 기반기술연구소 등 연구소체제로 개편했다. 유럽이나 미국, 일본 등의 건설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건설사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기술력 확보가 필수라는게 이 부회장의 생각이다.

이 부회장은 해외시장 확대와 더불어 미래 먹거리 확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래 먹거리 창출에 대한 이 부회장의 의지와 선도성을 엿볼수 있는 것이 친환경에 대한 투자다. 
 
이를 위해 저이산화탄소 친환경건축물에 대해 적극적인 기술개발 및 현장 적용을 강조하고 있다. 기술연구센터 안에 친환경에너지연구소를 두고 전문인력도 계속 확충하고 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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