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인플루엔자로 인한 국내 사망자 수가 9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는 22일 뇌사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입원치료 중이었던 수도권에 사는 40세 여성이 이날 오전 사망했다고 밝혔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이 여성은 이달 1일 뇌부종 및 뇌출혈을 일으켜 CT 촬영결과 뇌사상태로 추정됐으며 전문가 조사 결과 신종플루에 의한 뇌염으로 나타났다.
이에 앞서 이 여성은 지난달 31일 신종플루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타미플루 등을 복용한 바 있다.
국내에서 고위험군이 아닌 평소에 건강했던 사람이 신종 플루에 감염돼 뇌사에 빠지고 사망에 이른 것은 처음이며 세계적으로도 아직 보고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평소 건강한데다 앞서 숨진 신종플루 사망자들과 달리 고위험군에 속하는 병력사항도 없었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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