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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천 영흥도에 시공 예정인 신재생 담수플랜트의 조감도. |
효성에바라가 한국남동발전과 손잡고 신재생 담수플랜트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효성에바라는 한국남동발전㈜과 22일 인천 영흥도에 있는 영흥화력발전소에서 신재생 담수플랜트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착공되는 플랜트는 '태양열 다중 복합 시스템'으로 역삼투식 해수담수 플랜트와 태양열을 이용한 증발식 해수담수 플랜트를 최적으로 조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발된다.
효성에바라는 내년 6월까지 단위용량으로 하루 2000t을 생산할 수 있는 플랜트를 설계, 시공한 후 5년간 운영·관리하다 한국남동발전(주)에 관련 설비를 이관할 예정이다.
효성에바라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수출 상품화한다면 이를 바탕으로 12조원 규모인 역삼투 방식의 세계 해수담수화 시장을 선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담수플랜트는 바닷물을 담수로 전환해 식수, 산업 및 농업용수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세계 담수플랜트 시장은 연평균 17%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2017년에는 62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 앞서 효성에바라와 한국남동발전은 담수플랜트의 해외 사업 발굴과 시장 개척을 함께 추진키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해외 시장 개척 시 효성에바라는 플랜트 설계 및 시공을, 한국남동발전은 플랜트 운영을 맡게 된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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