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상승에 복귀한 '개미들'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로 주식 시장을 등졌던 개인 투자자들이 올해 증시로 되돌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2일까지 주문 매체별 거래 현황 분석 결과 유가증권시장에서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48.82%로 작년 37.19%보다 11.63%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HTS를 통한 거래대금 비중은 지난해 77.81%에서 올해 81.21%로 3.4%포인트 늘어났다. 

개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0명 중 8명(79.68%)이 HTS로 주식 거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의 HTS 거래 비중은 각각 2.31%, 1.75%에 그쳤다.

HTS를 통한 거래대금 비중 상위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에서 노루페인트(91.41%), C&우방랜드(91.35%), 보락(91.04%), C&우방(90.74%), 코스닥시장에서는 엠에스씨(93.96%), 케이씨피드(93.60%), 톱텍(93.56%), 비트컴퓨터(93.09%) 등이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개인투자자들은 HTS 거래 수수료가 영업점 창구 수수료보다 3~4배 저렴하기 때문에 기관 등보다 선호하는 편"이라며 "올들어 개인 투자자의 증시 비중이 증가하면서 HTS 비중 역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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