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데이콤-파워콤 통합법인, 내년 1월 1일 출범

LG 통신3사인 LG텔레콤ㆍLG데이콤ㆍLG파워콤은 15일 이사회에서 합병을 결의했다.

이번 합병은 본격화되고 있는 유ㆍ무선통신과 통신·방송 융합이라는 환경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사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3사는 16일 방송통신위원회에 향후 합병추진 일정에 대한 합병인가를 신청한다. 3사별 합병승인 주주총회 등 관련 절차는 내달 27일에 밟는다.

합병기일인 내년 1월 1일에 통합법인 ‘LG텔레콤’이 출범할 계획이다.

합병비율은 LG텔레콤과 LG데이콤이 1대 2.149, LG텔레콤과 LG파워콤이 1대 0.742로 결정됐다. LG데이콤 보유 파워콤 지분은 40.87% 전량 소각된다.

3사 통합은 이동통신사인 LG텔레콤이 인터넷전화와 IPTV 등의 사업을 하는 LG데이콤과 초고속인터넷 사업을 하는 LG파워콤 등 2개의 유선 통신사를 흡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 후  LG텔레콤이 존속법인이 된다. 

LG 통신3사는 이번 합병을 통해 LG텔레콤의 강한 소매역량과 LG데이콤과 LG파워콤의 축적된 기업 및 가정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결집해 유ㆍ무선 서비스의 매출을 증대할 방침이다.

또 결합상품과 다양한 신규 사업에서의 성장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마케팅 중복비용의 감소와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는 이상철 전 광운대 총장을 합병법인의 CEO로 내정했다. 그는 합병법인의 출범과 동시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LG텔레콤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발굴할 것”이라며 “앞으로 통신 산업의 발전과 국민경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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