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펀드 수익률이 3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해외주식형펀드는 2주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18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6일 기준 국내주식펀드 주간 평균 수익률은 2.67%를 기록했다.
대형주 강세에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107개)가 2.89% 양호한 수익률을 올렸다. 일반주식펀드(452개)와 배당주식펀드(33개)는 각각 2.65%, 2.43%를 기록했다. 중소형주식펀드(16개)도 1.92%를 나타냈다.
상품별로는 기업들의 3분기 실적호조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에 경기민감주가 상승하며 이들 투자비중이 높은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동부더클래식진주찾기 1[주식]Class C 1'가 4.12%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이어 '대신행복나눔SRI H 1[주식]Class C'와 '산은Ubiquitous 1[주식]A'가 각각 3.84%, 3.79% 성과를 내며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중소형주 비중이 높은 펀드들은 부진한 수익률을 보인 가운데 '한국밸류10년투자연금 1(주식)'는 0.64%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해외주식펀드는 기업실적 호재와 경제지표 개선으로 미국 다우존스 지수 1만선을 회복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신흥국펀드 강세가 두드러졌다.
러시아펀드(19개)는 유가와 금속가격 상승으로 9.22%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브라질펀드(21개)도 원자재 가격 상승에 힘입어 7.05%로 급등했다. 중국펀드(119개)와 인도펀드(24개)도 각각 2.70%, 2.99%로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펀드별로는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A'이 10.64%로 수익률 1위에 올랐다. 이어 '우리러시아익스플로러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 A1'과 '우리Eastern Europe증권투자신탁 1[주식]Class A1'이 각각 10.64%, 9.89%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PCA아시안리더스증권자투자신탁P- 1[주식]Class A'이 -0.57%로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다.
채권펀드는 10월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로 단기채권 중심 금리가 하락하면서 0.16%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이일드채권펀드(7개)이 0.30%로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고, 일반채권펀드(42개)와 우량채권펀드(15개)가 각각 0.23%, 0.17%로 그 뒤를 이었다. 중기채권펀드(22개)와 초단기채권펀드(4개)는 각각 0.13%, 0.11%를 나타냈다.
일반주식혼합펀드(68개)와 일반채권혼합펀드(206개)는 각각 1.50%와 0.92%로 집계됐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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