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단기 이익모멘텀 약화 불가피…메리츠證

메리츠증권은 21일 삼성SDI에 대해 단기 이익모멘텀 약화는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는 15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하나 투자의견은 보유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문현식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500억원, 영업이익 881억원으로 시장예상치인 700억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며 "이차전지와 PDP가 각각 23%와 30% 출하량 증가로 실적향상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삼성SDI 영업이익은 환율하락과 비수기 진입에 따라 3분기를 정점으로 1분기까지 하락세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PDP부문이 풀가동 중이지만 이익이 나지 않고 있고 이차전지 역시 전반적인 공급과잉률이 높아 추가 이익개선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전지사업을 모바일 용에 이어 자동차와 ESS(Energy Storage System)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향후 성장동력으로 비전은 인정되는 편이다"면서도 "하지만 기술개발과 비용이란 측면에서 최소 2년 이상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그 동안 투자에 대한 부담이 커질 가능성도 있어 프리미엄 요인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adoni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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