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현 부사장 "4Q 수익 악화 전망"

정도현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4분기에는 내년 신모델 출시에 대비한 유통 재고 관리와 스마트폰의 연구개발(R&D) 강화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도현 부사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2009년도 3분기 기업설명회(IR)'에서 "회사 차원에서 유통재고에 상당히 신경쓰고 있으며, 브랜드 투자도 집중 실시할 계획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부사장은 "단말기 부문에서는 이머징 마켓 쪽에서 상당부분 진정됐지만 시장 점유율은 머물러 있다"며 "자사의 성장 DNA인 디자인 측면을 강화하고 이미징 시장점유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투자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분기 유통 재고관리 등을 통해 이듬해 1분기에 강하게 반응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많이 받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2분기 실적이 가장 높다"며 "분기별 실적에 변동성이 있더라도 장기적 성장을 위한 기반 투자는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가별, 지역별로 경기회복 속에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며 "이를 감안해 내부적으로 플랜을 구성 중에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창욱 LG전자 상무는 이날 내년도 LED TV 사업에 대한 의지를 표출했다.
 
최창욱 상무는 "LED TV 수요는 내년도에 3500만~4000만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에 다양한 사이즈로 10개 정도의 라인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더리스TV의 경우 올해에만 4개 시리즈(CCFL 2개, LED 2개)가 출시되고, 내년에는 6개로 늘릴 것"이라며 "내년도 가격이 120% 떨어지면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TV 매출에서 보더리스TV시리즈가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