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달러 반등으로 78달러선 후퇴

  • WTI 78.68 달러…2.3%↓

국제유가가 미 달러화 반등과 뉴욕증시 하락으로 78 달러선까지 밀리는 등 이달 들어 최대치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종가보다 1.82 달러(2.3%) 내린 배럴당 78.68 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77 달러(2.2%) 하락한 배럴당 77.15 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8일 이후 무려 16%의 폭등세를 보여왔던 유가는 그동안 가격 상승을 견인했던 달러화가 이날 14개월 최저치에서 벗어나 가치가 반등하면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1% 가까운 하락률을 보인 것도 유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내달 22일 앙골라 루안다에서 정례회의를 가질 예정인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호세 마리아 보텔로 데 바스콘셀로스 의장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일부 회원국들은 시장이 요구할 경우 증산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OPEC의 증산은 원유 공급량 증가를 뜻하는 것이어서 가격 하락을 부추겼다.

오는 28일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지난주 미국 석유재고량 발표를 앞두고 전문가들은 원유 재고가 150만 배럴 가량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12월물 금은 13.60 달러(1.3%) 하락한 온스당 1042.80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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