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식경제부와 공동으로 4~7일까지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2009 외국인투자포럼’을 연다고 2일 밝혔다.
4일 외국인투자가 환영 리셉션을 시작으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는 미국, 유럽, 일본 등 16개국에서 164개사가 참여하며 191명의 외국인투자가가 참석할 전망이다.
5일 열리는 ‘투자유치 설명회 및 상담회’에서는 한국의 투자환경이 외국인투자가들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풍력·연료전지, 물류·지역개발, 디스플레이·발광다이오드(LED) 분야에 대한 별도 세션도 준비됐다.
세계적 풍력발전 기업인 덴마크 베스타스(Vestas), 연료전지분야 선도기업인 캐나다의 밸러드(Ballrad) 등이 참가하며 디스플레이·LED 분야에는 미국의 빅코(Veeco) 등이, 물류·지역개발 분야에서는 싱가포르 최대 물류기업인 M사 등도 참여한다.
지경부와 KOTRA가 올 초부터 진행하고 있는 GAPS(Global Alliance Project series) 프로그램 설명회가 열리며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고 있는 차영구 한국퀄컴 사장이 그간의 진행과정을 발표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1억5000만 달러에 달하는 2건의 투자유치 양해각서(MOU)가 체결된다. 2차전지업체인 미국의 셀가드(Celgard)는 지경부 및 충청북도와의 3자간 MOU를 체결하고 충청북도 오창에 기존 제조설비를 증설하는 1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반도체소재기업인 미국의 MEMC 역시 지경부와의 MOU를 통해 5000만 달러 규모의 첨단제조공장 설립을 추진한다.
이밖에 5~6일 이틀간 국내 중견기업 40개 업체가 국내외 벤처캐피탈을 대상으로 ‘중소·중견기업 IR EXPO'가 개최된다. 6~7일에는 코엑스 신관 3층에서 국내 투자 외국기업이 참가하는 ’외국인투자기업 채용박람회‘가 열린다. 여기에 90여개 외국기업이 참가하고 국내 구직자 1만5000명이 참가할 것으로 KOTRA는 내다봤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force4335@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