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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독일의 레드불 F1 레이서 세바스찬 베텔(가운데)이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제공=EPA/연합) |
베텔은 5.554km 55바퀴를 도는 이날 레이스를 1시간 34분 03초의 기록으로 주파하며 올 시즌 4번째 우승을 추가했다.
2위는 베텔에 17.8초 뒤진 같은 레드불 레이싱 소속의 마크 웨버(호주)가 차지했다. 3위는 이미 종합 우승을 확정지은 젠슨 버튼(브라운GP, 영국)이 차지했다.
베텔은 이날 우승으로 승점 10점을 추가해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인 루벤스 바리첼로(브라운GP, 브라질)를 따돌리고 종합 순위 2위를 확정지었다.
반면 전년 월드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맥라렌, 영국)은 전날 열린 퀄리파잉(결승에서의 출발 순서를 결정짓는 예선)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정작 결선 당일 브레이크 문제로 리타이어(중도 포기)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로써 올 시즌 드라이버 부문에서는 젠슨 버튼이 종합 우승, 세바스찬 베텔이 2위, 루벤스 바리첼로(브라운GP)가 3위로 마무리짓게 됐다.
또 컨스터럭터즈 종합 우승은 172점을 기록한 브라운GP가 최종 확정됐다. 이로써 브라운GP는 드라이버 부문 1, 3위의 쾌거와 함께 종합 우승의 영예도 안게 됐다.
브라운GP와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였던 레드불 레이싱은 153.5점으로 2위, 맥라렌은 71점의 성적으로 3위로 차지하며 시즌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F1에서 철수하는 BMW 자우버는 소속 드라이버 닉 하이펠트(독일)가 5위로 선전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BMW 자우버는 지난 1993년 데뷔한 이래 2007년 종합 2위의 최고 성적을 갖고 있다. 올 시즌은 종합 6위.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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