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비핵화 조치 시작해야"

북한이 '폐연료봉 8000개의 재처리를 완료했다'고 발표한데 대해 미국은 북한에 한반도 비핵화 조치 착수를 촉구했다.

이언 켈리 국무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원칙적으로 플루토늄 재처리는 북한이 2005년 9·19 공동성명에서 약속한 것과 상반된 것이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한 것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켈리 대변인은 "미국은 북한이 평화적인 방법으로 검증가능한 한반도 비핵화를 이루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것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북한의 발표를 비난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비난한다고는 하지 않았다"면서 "북한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조치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말한 것"이라고 답했다.

켈리 대변인은 "우리가 북한에 대해 초점을 맞추는 것은 한반도 비핵화에 이를 수 있도록 할 6자회담을 재개하는 것"이라며 "진전을 위한 길은 6자회담 재개 및 모든 당사국들이 9·19 공동성명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아주경제= 정은선 기자 stop1020@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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