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김형오 국회의장이 오는 14일부터 24일까지 10박 11일간 중국(홍콩 포함)과 베트남을 공식 방문한다고 10일 밝혔다.
김 의장의 이번 방문을 통해 중국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 베트남 농 득 마잉(Nong Duc Manh) 당서기장 등 해당국 최고 국가지도급 인사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베트남 방문은 지난 10월 우리나라와 베트남이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우리나라 최고위급 인사 방문이다.
김 의장은 베트남 최고지도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양국간 협력관계 확대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국 방문에서는 올해 건국 60주년을 맞은 중국과 한국간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내실화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또한 내년도 한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와 제3차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의회차원의 협력강화 방안을 협의한다. 6자회담 의장국으로서 한반도 비핵화 및 북한의 6자회담 복귀를 위한 협조도 당부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 텐진대(天津大)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고 '디지털 시대의 정치혁명'을 주제로 특강을 할 계획이다. 텐진대에서 외국인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주는 것은 개교 115년 이래 처음이다.
김 의장의 방문에는 한나라당 이병석·구상찬·정미경 의원, 민주당 오제세 의원, 자유선진당 임영호 의원, 최거훈 의장비서실장, 허용범 국회대변인 등이 수행한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