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세계 최초 항만용 LED 조명시스템 구축

삼성전기가 세계 최초로 항만용 LED 조명시스템 구축에 성공했다.

11일 삼성전지는 울산항에 친환경 LED 조명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구축, 지난 10일 점등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LED조명은 고효율 친환경 소재로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 부합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개발된 제품은 단위 출력이 낮고, 관련 시스템 기술 미비로 항만에서는 사용하지 못했다.

삼성전기는 케이엘넷과 함께 울산항만공사의 항만용 LED조명 및 조명제어솔루션 사업자로 지난 6월 선정돼 고출력 LED 조명과 조명제어 시스템을 구축하고지난달 울산항 6부두에 성공적으로 설치, 한달 간 시험 가동을 했다.  

항만 부두 조명을 기존 메탈 헬라이드 대신 LED로 교체하면 평균수명이 5배, 조도는 3배 가량 는다. 반면 전력소비는 30% 이상 줄어든다.이번 시스템을 국내 주요 항만에 적용하면 향후 5년간 800억원 가량 절감할 수 있다.

또한 LED 항만조명은 다양한 색상 및 다단계 밝기를 조절한다. 이를 이용해 울산항의 미관을 개선하고, 도선사와 항만 작업자들의 야간작업 편의 및 안전사고 예방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실시간 점등 및 소등이 가능하다. 기존 메탈 헬라이드등은 점등하기 까지 통상 10~15분, 추운 날씨에서 길게는 1시간 까지 소요됐다.

삼성전기 김학선상무는 "이번 시스템에는 삼성전기의 드라이버IC·전원공급·네트워크·제어컨트롤러 기술이 복합적으로 융합됐다"며 "주요 기술을 특허 출원 중이며 항만 조명제어 관련 기술 표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eh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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